'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모빌리티' 기업유치… 대구‧경북 성장 기반 다진다
2022-03-24 10:50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5대 최삼룡 청장, 임기 절반을 돌아본다
현재 대경경자청은 대구광역시 동구․수성구․달성군과 경상북도 포항시․ 영천시․ 경산시 일원에 8개 지구 18.46㎢(559만 평)의 규모로 국제패션디자인, 신서첨단의료, 수성의료,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경산지식산업(1, 2단계), 포항융합기술산업, 대구테크노폴리스(4단계),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개발 중인 지구로 2008년부터 2024년까지의 목표로 5조81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DGFEZ의 지구별 현황은 국제패션 디자인지구는 섬유, 패션, 첨단섬유의 특화이며, 신서첨단의료지구는 신약, 의료기기개발 특화지구이다. 이어 수성의료지구는 의료, IT, SW 개발지구이며,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는 산업‧연구단지 복합신도시이다.
또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자동차부품, 전기, 기계, 금속을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스마트모빌리티부품, 항공‧자동차 인테리어, 스마트와이어‧하네스 특화지구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건설기계 부품, 첨단메디컬‧의료기기를 주산업으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바이오, 부품‧소재, 그린에너지, R&D 특화지구로 개발이 된다.
대경경자청 최삼룡 청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대경경자청이 2008년 개청 후, 13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투자유치 실적이 30개 외국 투자기업으로부터 총 7억5100만 불, 641개 국내기업과 기관으로부터 총 5조360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2만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정도로 성장했다”라고 강한 자신감과 향후 추진력을 내비쳤다.
최삼룡 청장이 취임해 2020년에 이어 2021년 한해도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위축으로 경자구역은 힘든 한해였다. 그러나 DGFEZ의 2021년을 평가하자면, 내실을 굳건히 다진 한해였다. 이는 2021년 1월부터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조직혁신 및 개편을 추진해 전국 경제자유구역청 중에서 먼저 혁신생태계 조성 전담부서를 신설해 혁신성장 및 기업지원 업무를 대폭 확대하고, 부서를 기능별 개발, 유치, 기업지원으로 구분하여 효율성을 강화하였다.
또한 DGFEZ 투자유치 희망 기업 수요조사 연구용역을 2020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실시하여 유턴 및 합작투자 가능성이 큰 유망기업을 발굴 추진하여, 16개 희망 기업을 발굴했다.
이어 2021년 11월 산업부의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핵심 전략산업으로 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모빌리티 3개 산업군, 49개 산업이 최종 선정‧고시되어 핵심 전략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이 DGFEZ에 입주 시 조성토지 원가 이하로 공급할 수 있는 대상 확대, 조성토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수 있는 대상 확대 등의 많은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대경경자청 최삼룡 청장은 “코로나19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온·오프라인 병행 맞춤형 투자유치 IR에 집중하며, 주요 온라인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18회(중화권, 일본, 유럽, 미주 등), 주요 국내 투자유치 활동 16회(각종 전시회 및 박람회 홍보관 운영 등)를 실시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DGFEZ 입주기업이 코로나19로 시장개척단 해외파견이 어려워, 이를 화상 수출상담회로 전환하여 추진해 입주기업의 해외 거래선 발굴과 수출 지원 활동이다.
이에 2021년 6월 ‘말레이시아, 홍콩 화상 수출 투자상담회’를 개최하여 인코아 등 기업 10개 사가 참여하여 상담 추진액 1501만 달러의 성과를, 2021년 10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화상 수출 투자상담회’를 개최하여 젠텍스 등 입주기업 9개 사가 참여해 134만 달러 상당의 상담과 1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했으며, 2021년 11월 ‘베트남 화상 수출 투자상담회’를 개최하여 세신정밀 등 입주기업 8개 사가 참여하여 73만 달러 상당의 상담 진행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중화권(중국, 홍콩), 유럽(영국, 독일 등), 미주(미국, 캐나다),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지자체, KOTRA 등과 협업하여 진척 단계별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다양한 접촉 방법을 통해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경경자청은 전국 경자청 가운데 가장 먼저 혁신부서를 신설해 투자유치, 규제혁신 등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구성하며, 비대면 투자유치 홍보 신규매체인 VR-파노라마를 개발한 점 등을 인정받아, 2021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하는 전국 경제자유구역청 평가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에 2022 DGFEZ 투자유치 종합계획은 2021년 투자유치 목표액 2200만 불보다 40.9% 증가한 3100만 불을 2022년 FDI 목표로 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형모빌리티 분야에 유치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먼저 ICT‧로봇 분야는 ICT 기업과 외국 투자사 간 합작투자 및 증액 투자 유도,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및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사업 연계 로봇산업 기업 유치를 통한 로봇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의료‧바이오 분야에서는 첨복단지 핵심 연구 인프라 등 연계 의료기기‧제약기업 유치와 한미사이언스와 연계한 바이오‧제약 앵커 기업 유치이다. 미래형모빌리티 분야는 자율주행, AI 등 미래모빌리티 관련 SW기업 유치에 집중하며,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와 배터리 소재 기업 연계 연구소와 기업 유치이다.
대경경자청 최삼룡 청장은 본지와의 인터뷰 끝에 “지난 2년간 경험한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더 진취적이고 용맹한 호랑이처럼 경제를 활성화하는 힘찬 도약의 해로 나아가고자 한다”라며, “DGFEZ의 핵심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혁신 역량을 확보하고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DGFEZ가 대구·경북에 미래성장 산업을 유치하고 키우는 핵심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