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기관 '나홀로 순매수;에 코스피 2710포인트 회복

2022-03-22 15:43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며 하락 하루만에 2710포인트를 다시 회복했다. 전날 뉴욕증시 하락으로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고 물량이 유입됐으나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95포인트(0.89%) 오른 2710.0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0.63포인트(0.02%) 오른 2686.68로 시작한 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강화에 상승폭을 키웠다. 하지만 장중 개인이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섰으나 기관들이 매도물량을 소화해내며 지수는 상승폭을 키웠고 2710포인트를 회복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3월 4일 기록한 2713.43포인트 이후 약 11거래일 만이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47억원, 114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844억원을 순매수 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파월 연준의장의 공격적인 발언에 따라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 유입 확대와 시가총액 대형주 대부분 상승하며 지수가 상승했다”며 “ 다만 여전히 매파적인 미 연준 기조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검토에 따른 국제유가 재급등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험이 3.05% 올랐고, 운수장비(2.53%), 섬유의복(2.18%), 건설업(1.93%), 철강금속(1.53%), 의료정밀(1.4%), 금융업(1.29%), 통신업(1.22%), 화학(1.07%), 전기전자(1.07%), 전기가스업(1.01%)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도 제조업(0.98%), 기계(0.97%), 증권(0.63%), 유통업(0.44%), 서비스업(0.35%), 비금속광물(0.34%), 음식료업(0.24%), 종이목재(0.13%) 등도 올랐다. 반면 의약품이 -1.16%로 부진했고, 운수창고는 -1.1%로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상승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57%올랐고, SK하이닉스가 1.23% 상승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이 2.98% 뛰었고, NAVER도 0.15%의 플러스 행보를 보였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84%), 카카오(1.43%), 현대차(2.97%), 삼성SDI(0.99%), LG화학(0.41%), 기아(1.13%)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28포인트(0.68%) 뛴 924.68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51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 425억원을 순매수 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7.08%)와 에코프로비엠(-0.08%), 셀트리온제약(-3.43%), HLB(-1.67%) 등이 하락했고, 펄어비스(1.14%), 엘앤에프(0.80%), 카카오게임즈(0.38%), 위메이드(3.52%), 천보(0.55%), CJ ENM(1.96%)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