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환동해본부, 전량 수입 연어 국산화에 '올인'... K-연어 데이터 확보 나서
2022-03-22 11:35
2030년까지 R&D 1167억원 투입, 유럽 연어양식기술 추월 계획
도에 따르면 총 400억원이 투자되는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해양수산부와 협의 중이며 빠르면 오는 4월 중 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조정회의 결과 동원산업 양식산업단지 지정계획이 최종 통과되면서 전국 최초 연어 대량생산단지 조성 추진에 탄력이 붙을 예정이며 동원산업은 오는 2024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입해 양양군 중광정리 일대(11만 6818㎡)에 연어 양식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연간 연어 2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도는 연어 양식 ‧ 질병 ‧ 육종 ‧ 사료 ‧ 부산물 ‧ ICT 등 빅데이터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167억원 R&D 예산을 확보해 나갈 계획으로 이를 위해 국가 연구기관과 도내 대학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와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2021년 아이슬란드로부터 대서양연어 발안난을 각각 5만 미를 수입·부화해 연구를 진행 중이며 대서양 연어 스마트 담수양식 모델 개발과 ICT 기반 대서양연어 친환경 순환여과양식 기술개발 연구를 하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오는 31일 국립수산과학원, 강원대, 강릉원주대, 가톨릭관동대와 연어 스마트양식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 유럽의 연어양식 기술을 빠르게 따라잡아 양식기술의 한국화를 통해 2025년‘K-연어’를 국민 밥상에 올릴 구상이다.
최성균 도환동해본부장은 “강원 해양수산의 미래 먹거리 연어를 산업화하고 연계산업을 발굴하여 강원도를 대한민국 대표 연어 산업의 일번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