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미래형 매장' 리뉴얼 한 달…7개 점포 매출 46% 늘었다

2022-03-22 09:55
인천 절반 이상 리뉴얼...인천 전체 매출 20% 증가
한 달 누적 객수 53만 명 돌파…쾌적해진 공간 호평
맡김차림, 소포장 등 도입에 20대 고객 37% 증가

홈플러스 간석점[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7개 점포 리뉴얼 오픈 이후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4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한 달간 7개 점포의 전년 동기 대비 고객당 구매 금액도 약 40% 증가해 크게 늘었다. 간석점과 월드컵점의 한 달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신장했다. 고객당 구매 금액도 각각 40%, 84% 증가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인천 지역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약 20% 증가해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7일 월드컵점, 간석점, 인천송도점, 작전점, 인천청라점에 이어 지난 3일 가좌점, 인하점까지 총 7개 점포를 리뉴얼 오픈했다. 월드컵점을 제외한 6개 점포가 모두 인천에 위치해 있다. 총 11개의 인천 지역 홈플러스 점포 중 절반 이상을 리뉴얼한 셈이다.
 
한 달 누적 객수 53만명 돌파…쾌적해진 공간에 고객 관심
지난 3일 인하점을 찾은 한 고객은 매장이 환해진 것 같다며 호평했다. 쇼핑 동선을 넓히고 상품 진열을 개선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개 점포 리뉴얼 이후 한 달간 누적 객수가 53만명을 돌파하며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리뉴얼 대표 점포로 꼽히는 간석점은 객수가 약 30% 증가했다. 신선식품의 전면 이동과 재구성은 물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쇼핑 시 쾌적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간석점은 리뉴얼 이후 온라인 매출도 오프라인과 비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년 동기, 전월 동기 대비 온라인 매출이 각각 21%, 23% 늘었다.
 
"선택·집중 공간으로 탈바꿈" 맡김차림·소포장 도입에 MZ 고객수 증가
7개 점포 리뉴얼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MZ세대 고객이 늘었다는 점이다. 20대와 30대 고객 증가율이 각각 37%, 17%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경험과 소통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1인 가구 증가를 겨냥한 것이 적중했다. 축산, 델리 카테고리는 오픈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74%, 60% 신장했다. 인하점은 리뉴얼 후 2주간 밀키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87% 늘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점포는 오프라인 수요가 높은 식품 비율을 늘리고 비식품 비율을 줄였다. 생필품과 인테리어 용품 등에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선택과 집중의 공간으로 변신했다.

신선식품은 열대과일, 허브, 이색 버섯, 프리미엄 축·수산과 '월드소스'에서 만나는 700여 개의 세계 소스까지 모두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1200여 종의 와인을 선보이는 '더 와인 셀러' 도입과 함께 위스키도 강화했다. 홈플러스 위스키 2021년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47% 증가하고, 동 기간 2030세대 위스키 구매 고객이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해 리뉴얼 점포의 위스키 상품 수를 두 배가량 늘렸다.

오용근 홈플러스 스토어전략팀장은 "인천은 홈플러스 이용 고객이 많고 비수도권 인구 유입 증가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집중적으로 리뉴얼했다"며 "인천 지역 호실적에 힘입어 홈플러스의 대세감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리뉴얼을 진행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홈플러스의 발판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