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청소년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앞장...10개교 IT 기기 등 지원

2022-03-20 11:00
'2022 삼성 스마트스쿨' 본격 운영…전국 250곳 현장 점검해 프로그램 강화

삼성전자가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이 필요한 초등학교 8개, 특수학교 2개 등 총 10개 학교에 IT 기기, 학습 솔루션·콘텐츠, 교사 연수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청소년들의 미래역량 향상을 도모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인 ‘2022 삼성 스마트스쿨’을 통해 지원받는 초등학생은 총 1523명이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전국 98개 학교, 193개 교실에 스마트스쿨을 구축했다.
 
전 세계 250개 교육 현장 점검해 프로그램 강화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스쿨 선정에 앞서 250개 이상의 국내외 삼성 스마트스쿨 현장을 점검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 결과 올해 선정된 학교에는 삼성전자 IT기기 지원을 확대하고 솔루션·콘텐츠·교육 등 모든 분야을 프로그램 개편했다.

가장 큰 변화는 스마트스쿨 교실이 학교당 1개에서 2개로 늘어나고 IT 기기 지원도 확대됐다는 점이다. 또 과목 특성에 맞게 교실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유연한 수업환경에 최적화된 책걸상, 사물함 등도 새로 지원된다.

학생들의 디지털 정체성, 관계·소통,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시민교육’, 게임을 통해 학생들의 인지 학습 치료를 돕는 솔루션 ‘두브레인’ 등 다양한 전용 콘텐츠도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또 스마트스쿨에 참여하는 교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IT 기기 활용 능력 등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나기홍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장(부사장)은 “삼성 스마트스쿨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과 환경의 제약 없이 공평하고 우수한 교육을 받아 창의적·융합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양한 학교 지원 통해 실질적 도움 제공
이번 삼성 스마트스쿨 지원을 통해 일선 초등학교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 인근에 있는 연무초등학교는 지난해 삼성 스마트스쿨로 선정돼 전교생이 학년별 수준에 맞는 디지털 역량을 쌓을 수 있게 됐다.

구도심에 있는 연무초는 스마트스쿨 지원 이전에는 약 270명의 학생들이 태블릿 12대를 나눠 써야 해 디지털 수업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다.

전남 영암군에 있는 은광학교는 시각장애, 지적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특수학교다. 도심으로 나가는 데만 2~3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등 체험활동을 하거나 사회 경험을 쌓는 데 제약이 많았다.

그러나 삼성 스마트스쿨로 선정된 뒤 최신 IT 기기, 특수학교 학습 콘텐츠를 제공받았다. 이를 통해 원활한 안전교육, 직업 체험 등이 가능해졌다.

충남 청양군에 있는 청송초등학교도 지난해 삼성 스마트스쿨을 시범 운영하며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

송선숙 청송초 교장은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늘 새로운 학습 방법을 추구하고 앞서 나가야 하지만 여건상 어려움이 많았다”며 “삼성 스마트스쿨 덕분에 청송초가 지역 교육 현장에서 미래 교육을 리드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 연무초등학교 내 삼성 스마트스쿨에서 학생들이 갤럭시 탭 등 IT 기기를 활용해 수업에 임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