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폭증에 '홈카페' 계속 인기…가전업계, '집콕커피' 차별화 전략 제각각

2022-03-19 06:00
'렌털' 위한 파트너십 체결부터 '체험존' 마련, 구매 혜택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집에 머무르는 ‘집콕족’도 늘고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한 잔 즐기기도 쉽지 않은 요즘, 집에서 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홈카페’용 가전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들은 이에 발맞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홈카페 문화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필립스생활가전 코리아와 손잡았다. 필립스의 전자동 프리미엄 커피머신 ‘필립스 라떼고(LatteGo)’를 SK매직의 스페셜 렌털 서비스에 접목한 것이다. 이 제품은 캡슐형과 달리 다양한 메뉴의 커피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게 돕는다.
 
스페셜 렌털 서비스는 단순 제품 구매가 아닌 프리미엄 가전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SK매직만의 차별화한 렌털 서비스다. 가전 렌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의 보이지 않는 내부까지 세척 및 관리하는 전문적인 방문관리 서비스, 안심OK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필립스 라떼고는 양사 간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의 첫 결과물이다. 앞서 지난 7일 SK매직과 필립스생활가전 코리아는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필립스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SK매직 플랫폼에서 판매 △필립스 제품과 SK매직의 전문적인 방문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렌털 상품 출시 등의 방식이다.
 
SK매직 관계자는 “원두 가격 상승과 잇따른 프랜차이즈 커피의 가격 인상으로 홈카페 문화가 더욱 확산하고 있다”라며 “SK매직은 커피머신은 물론 원두 정기 구독 서비스 등 고객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홈카페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필립스의 전자동 프리미엄 커피머신 ‘필립스 라떼고(LatteGo)’[사진=SK매직 관계자]


청호나이스는 얼음이 나오는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4개 지점 내 공용 라운지에 다음 달 13일까지 에스프레카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비치한다. 해당 지점을 이용하는 고객은 사용해볼 수 있다. 캡슐커피 전용 머신인 ‘이탈리아나’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에스프레카페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직접 로스팅한 최고급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2014년 청호나이스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얼음이 나오는 커피머신이다. 지난해 2월에는 에스프레카페 신제품을 선보이며 커피 추출부에 새 모듈을 적용, 쓴맛은 줄이고 부드러운 맛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드롱기는 전자동 커피머신 ‘디나미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드롱기는 오는 31일까지 해당 제품 구매 시 프리미엄 기프트 세트를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기프트 세트에는 커피 원두 ‘콜롬비아(250g)’와 이중 내열 카푸치노 유리컵 2개 등이 포함됐다.
 
드롱기코리아 관계자는 “봄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홈카페 준비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푸짐하면서도 알찬 혜택들로 준비했다”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드롱기의 질 좋은 원두부터 인기 커피머신까지 소비자들이 드롱기라는 브랜드를 더 가까이서 경험해보고, 매일 완벽한 커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에 비치된 청호나이스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사진=청호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