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 ‘홈카페’ 열풍...茶시장 2조원대 넘본다

2021-04-02 12:00
홈카페 주류는 여전히 커피...유라·드롱기 특화 제품 잇달아 출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홈카페’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홈카페 해시태그가 달린 컨텐츠가 무려 350만개에 달하는 상황.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국내 생수와 차 음료 시장이 현재 1조 3000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향후 2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홈카페 시대, 보이차 등 건강차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사진=글램스톤 제공]


 
보이차, 집콕 생활로 '확찐자' 해결사...다이어트 수요 늘어

실제로 보이차, 옥수수수염차 등 건강 차 음료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작년 11월 열린 국내 최대 카페쇼인 서울카페쇼의 참여사 중 약 30%가 차 음료를 전시 품목으로 내놓기도 했다.

이런 배경에는 무엇보다 코로나 예방을 위한 면역력 강화 및 집콕생활로 체중증가로 다이어트에 관심이 급증한 영향도 크다.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차 수요가 늘고 있는데 특히 ‘보이차’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다. 국내 주요 포털의 검색량 통계를 보면 녹차 대비 무려 5배나 높은 수치가 나온다. 이는 보이차가 면역력 강화와 다이어트에 좋다는 점은 국내외 다수의 연구기관을 통해서 입증돼 왔다.

일례로 일본 후쿠오카대 연구진은 2011년 6월 국제학술지 ‘영양학저널’에서 보이차 추출물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통계를 연구논문을 통해 밝혔다. 특히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갈산성분이 함유돼 있어서 체지방 감소 및 노화 방지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스위스 유라의 ‘ENA8’ [사진=유라 제공]

 
홈카페 대세는 '커피'...'유라·드롱기' 고가 제품부터 '네스프레소' 부티크 눈길

차 음료 마니아도 늘고 있지만 여전히 홈카페의 주류는 커피다. 코로나19로 집콕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보다 고퀄리티의 커피 제품을 맛보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고품질의 커피머신을 구매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스위스 유라의 ‘ENA8’은 원터치 방식으로 수준 높은 풍미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해 인기다. 작동 전에 원두 분쇄도, 우유의 양 등을 셋팅해 두면, 개인 취향에 맞는 커피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분쇄된 커피에 물을 고르게 분사해 원두 본연의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안개분사 추출방식(P.E.P®)’과 기존 자사 그라인더 대비 2배 빠른 그라인딩 속도로 아로마를 풍부하게 살린 ‘Aroma G3 그라인더’가 적용돼 최상의 에스프레소 맛을 자랑한다.

명품 커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소형가전브랜드 드롱기는 우유 거품기 ‘구름치노’를 앞세워 집콕 홈카페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드롱기 구름치노는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주는 드롱기 브랜드만의 자체 개발 제품명인 동시에 우유거품기에 인스턴트 커피를 넣어 카페 커피처럼 풍성한 거품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의 레시피 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따뜻한 느낌의 크림화이트에 깔끔한 디자인은 나만의 홈카페를 더욱 근사하게 만들어 준다"며 "우유를 넣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손쉽게 풍부한 거품이 생성되어 완벽한 카푸치노를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거품의 양과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스턴트 커피나 티백을 활용하면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도 커피 전문점 못지않은 다양한 레시피를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따뜻한 우유 거품, 차가운 우유 거품, 우유 데우기 기능 모두 작동 버튼 하나만 눌러주면 가능하다. 2분 이상 미작동 시 자동 전원이 차단되는 기능으로 안전성까지 갖췄다.
 

드롱기 '구름치노' [사진=드롱기 제공]


커피머신 조작이 어려운 이들은 간편한 캡슐커피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 전용 캡슐커피 머신만 있으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고품질의 커피를 내릴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1인용 커피 캡슐을 머신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커피전문점 수준의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캡슐마다 다른 원산지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맛의 강도도 선택할 수 있다. 원두와 달리 캡슐은 진공 포장돼 있어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오래 보관해도 커피의 맛이 변하지 않는 장점도 크다.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네슬레 그룹이 운영하는 네스프레소와 돌체구스토가 주도하고 있다. 3월 현재 네슬레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80%에 육박할 정도다. 이 기세를 몰아 네스프레소는 지난달 24일 여의도 파크원에 위치한 서울 최대 백화점 ‘더현대 서울(The Hyundai Seoul)’에 새 부티크를 오픈했다.

이번 부티크는 네스프레소의 브랜드 스토리와 최상의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공간으로, ‘지속가능성’에 가치를 둔 ‘네스프레소 그리너리(Nespresso Greenery)’ 및 네스프레소 캡슐로 만들어진 ‘벨로소피 리:사이클(Velosophy RE:CYCLE)’ 자전거와 같은 친환경적인 요소와 ‘단청무늬 양개도어’와 같은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인테리어 요소를 더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익스플로어’ 존에서는 고객들이 커피의 맛과 향을 직접 테이스팅 해볼 수 있으며, 캡슐 내 그라인딩 된 커피의 아로마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네스프레소 커피와 머신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네스프레소,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부티크 오픈 [사진=네스프레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