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킬러콘텐츠+신사업 확대로 2분기부터 이익상승 '매수' [현대차증권]
2022-03-18 08:15
현대차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인기 게임인 ‘오딘’ 개발사의 자회사 편입과 오딘의 해외수출, 그리고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신사업이 더해져 이익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국내 중형 게임주 중 카카오게임즈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그는 “오딘 개발사 내재화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와 2분기 오딘 대만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모멘텀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NFT와 메타버스로의 사업 다각화는 2분기 첫 P2E 게임 론칭을 기점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딘은 올해 들어서도 국내 매출 순위 2위를 유지하는 등 꾸준한 효자 노릇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오딘 매출액은 전분기비 약 25% 감소한 1500억원 수준이지만 리니지M 및 리니지2M의 매출 하향 안정화 추세와 비교해 볼 때 양호하다는 평가다. 4분기부터 오딘 개발사가 자회사로 연결 편입돼 올해 1분기부터는 안정적으로 15~20%의 영업이익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사업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에 P2E를 접목하는 것을 시작으로 BORA(보라) 2.0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보라는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김 연구원은 “누구나 골프와 같은 캐쥬얼 게임에 이어 7월에는 전세계 2000만명 누적 가입자를 기록한 MMORPG 아키에이지의 블록체인 버전인 아키월드를 론칭할 예정”이라며 “이를 포함해 연내 7~10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일부 게임은 외부 타이틀로 채워져 보라 2.0 생태계의 빠른 확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