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지원 위한 '인천혁신 모펀드' 80억 조성
2022-03-17 17:11
인천시 등 6개 기관 협약, 경제단체에 이어 대학까지 투자 참여 확정
청년 벤처·창업기업을 위한 투자 유치 펀드도 조성, 3년간 180억원 투자
청년 벤처·창업기업을 위한 투자 유치 펀드도 조성, 3년간 180억원 투자
시는 이를 위해 17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 검단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 인하대학교 아이스타트업랩,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인천창조경제혁신터 등 6기관이‘인천혁신모펀드 제3호 조합’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인천에 본사를 둔 액셀러레이터(AC) 업체에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번 펀드는 기업 직접 투자가 아닌 개별 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하는 모펀드 형식의 조합이며 총 결성 규모는 80억원이다.
이날 협약체결 기관들은 앞으로 자금 출자뿐만 아니라 우수기업 발굴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돕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참여한 기관중 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와 검단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은 우수한 유망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협력키로 했다.
그리고 인하대와 인천대가 투자를 확정하면서 각 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연계해 청년들을 위한‘청년 벤처·창업 기업 투자유치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대표 또는 청년 비중이 50% 이상인 벤처·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조합에 올해부터 3년간 20억원씩 총 60억원을 출자하고, 펀드운용사는 3배수 이상인 180억원 규모를 관내 청년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표창패를 받은 ㈜킹고스프링은 오는 3월 판교에서 인천으로 본사 이전을 확정했으며 넥스트챌린지아시는 지난해 2월 인천에 창업을 한 AC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을 위한 펀드조성과 지역 AC업체 유치를 통해 투자와 정책적 지원의 선순환 투자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청년창업 중심도시로 위상을 확립해 우수 청년·창업기업이 인천에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타 지역의 창업기업도 인천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혁신모펀드 조성 후 인천지역의 민간출자 기관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투자생태계, 더 나아가 인천경제가 들썩이고 있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단체에 이어 대학까지 참여해 주심에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리며, 벤처투자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으로 인천시가 벤처투자 및 청년창업의 블루오션으로 더욱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인천은 투자생태계 불모지였으나 지난해 지방정부 최초로 기금을 활용해 인천혁신모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기점으로 현존 제1호 벤처캐피탈사 본사가 판교에서 인천시로 이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