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아태금융포럼] "글로벌 위기 협력‧화합으로 극복해야" 전문가들 한목소리
2022-03-16 17:30
피봇 투 노멀... 한국 금융의 미래를 찾다. 아태금융포럼 성황리 마쳐
가속화 되고 있는 긴축 시대를 맞아 글로벌 금융산업에 대한 미래와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2022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이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피봇 투 노멀…다시 긴축 시대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환경에 맞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진행됐다.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세계경제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 긴축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한 디지털 금융 전환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유동성 부채가 늘어나고 세계경제가 회복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 긴축을 선언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경제 제재가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긴축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 간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코로나 팬데믹과 긴축의 대변혁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한·중 양국이 협력이 필요하다”며 “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융합과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중국인 전문가들도 협력과 화합을 강조했다. 볜융쭈 칭화대학교 전략 및 안전연구센터 교수는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갈등이 계속된다면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 사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전 세계의 경제 성장세도 지연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국가가 연대를 통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쉬훙차이 중국 정책과학연구회 경제정책위원회 부주임은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도전 과제는 이데올로기를 넘어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백신 보급 확대를 통한 글로벌 면역력 격차 축소와 보호무역주의 철폐, 유엔(UN) 활성화를 통한 분쟁 해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폴 콜리어 옥스퍼드대 브라바트니크 행정대학원 공공정책학 교수도 “지금은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극단적 불확실성’ 시대”라면서 “변화하는 상황에 대해 빠른 대응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이에 대한 대응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적인 국제 과제인 국가 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동아시아 개발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면서 “동아시아 기업들이 최빈곤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간부문의 부채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스티브 킨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명예교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부 부채가 상당히 증가해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면서 “그러나 현 상황이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 역시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안으로 긴축 정책으로 정부 부채를 줄이기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가 더욱 높아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알렉스 에드먼스 런던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기업은 사회적 선을 실천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면 사회에 이로울 뿐 아니라 장기적인 수익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세계경제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 긴축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한 디지털 금융 전환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유동성 부채가 늘어나고 세계경제가 회복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 긴축을 선언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경제 제재가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긴축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 간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코로나 팬데믹과 긴축의 대변혁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한·중 양국이 협력이 필요하다”며 “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융합과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중국인 전문가들도 협력과 화합을 강조했다. 볜융쭈 칭화대학교 전략 및 안전연구센터 교수는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갈등이 계속된다면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 사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전 세계의 경제 성장세도 지연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국가가 연대를 통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쉬훙차이 중국 정책과학연구회 경제정책위원회 부주임은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도전 과제는 이데올로기를 넘어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백신 보급 확대를 통한 글로벌 면역력 격차 축소와 보호무역주의 철폐, 유엔(UN) 활성화를 통한 분쟁 해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폴 콜리어 옥스퍼드대 브라바트니크 행정대학원 공공정책학 교수도 “지금은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극단적 불확실성’ 시대”라면서 “변화하는 상황에 대해 빠른 대응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이에 대한 대응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적인 국제 과제인 국가 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동아시아 개발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면서 “동아시아 기업들이 최빈곤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간부문의 부채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스티브 킨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명예교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부 부채가 상당히 증가해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면서 “그러나 현 상황이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 역시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안으로 긴축 정책으로 정부 부채를 줄이기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가 더욱 높아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알렉스 에드먼스 런던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기업은 사회적 선을 실천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면 사회에 이로울 뿐 아니라 장기적인 수익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