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주가 4%↑..."장티푸스 백신 국내 품목허가 신청"

2022-03-16 14: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상승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6분 기준 유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4.36%(1000원) 상승한 2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은 8691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75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15일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개발한 장티푸스 접합백신인 '유티프-씨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유티프-씨주'는 수인성 전염병인 장티푸스를 예방하는 백신으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단백 접합백신 기술인 '유브이씨티' 기술로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인 'CRM197'과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항원을 접합한 제품이다. 

회사는 백신은 면역세포의 일종인 B세포의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항원만 탑재한 백신과 달리,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해외 백신 공급을 위해 WHO에 사전 적격성평가(PQ)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부터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 입찰을 추진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국가별 품목 등록을 진행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품목허가를 신청한 이번 백신은 자체 단백 접합 기술로 개발된 첫 제품이다. 수막구균·폐렴구균 등의 접합백신에서도 임상을 진행해 해외에 백신을 대량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