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테슬라에 이어 비야디도 일부 전기차 가격 기습인상
2022-03-16 09:41
비야디, 두 달 만에 가격 인상 단행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토종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 002594, SZ)가 두 달 만에 일부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
16일 중국 경제 매체 매일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비야디는 전날 웨이보를 통해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급등 영향으로 16일부터 왕조 시리즈와 해양 시리즈 모델 가격을 각각 3000~6000위안(약 58만~116만원)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델별 가격 인상폭이 다르다면서 기존 예약 구매분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비야디가 두 달 만에 가격 인상을 또 단행한 것이다. 앞서 1월21일 비야디는 원자재 가격 급등, 신에너지차 보조금 감소 등 영향으로 전 차종에 걸쳐 1000~7000위안의 가격 인상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