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 완료…2023년 부지조성 공사 착공 전망

2022-03-16 11:01
총사업비 약 6조 2851억원 투입, 용인 보정·마북·신갈 일원 275만 7186㎡ 규모로 조성
아파트 등 주택용지 약 1만 호 규모 · 산업용지 44만㎡ · 복합용지 14만㎡ 등 공급 계획

토지이용계획도 [사진=경기도]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이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빠르며 2023년 하반기부터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도는 16일 용인시가 최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에 대한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고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는 앞서 2019년 5월 GTX(광역급행철도) 기반의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 7186㎡(약 83만평)에 총사업비 약 6조 2851억원을 투입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을 추진했다. 
 

주택건설 배분 게획도[사진=경기도]

개발계획 내용을 보면 주택용지는 약 1만호 규모로 원주민 재정착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단독주택, 분양․임대형 공동주택, 주상복합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용지를 계획했다.

또한 지역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체면적의 약 16%를 산업용지(44만㎡)로 지정했으며 이 가운데 27만㎡는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이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첨단업종의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역세권 주변에는 복합환승센터와 연계된 복합용지(14만㎡)를 계획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심 중심부에 복합시설(주거, 업무, 상업, 문화 등)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Transit Oriented Development)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사업구역 내 산림을 복원하고 중앙공원(플랫폼 파크)과 도심을 연결하는 녹지를 배치해 주거 만족도가 높은 친환경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도와 용인시를 비롯한 공동사업시행자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계획 수립이 완료됨에 따라 2022년 하반기 손실보상 협의 및 실시계획 인가를 추진하고 2023년 하반기부터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향후 차별화된 실시계획 수립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4차 산업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