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4차 협상 시작…우크라 "즉각 휴전, 러시아군 철수"

2022-03-14 20:41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한 건물 옆 도로에서 러시아군 소속으로 보이는 장갑차가 폭탄에 맞아 불타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드론으로 촬영한 이 사진을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4일(현지시간) 오후 전쟁을 끝내기 위한 4차 협상에 돌입했다고 AFP통신 및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 수석 협상가이자 대통령 측근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러시아 관계자들과 화상 회담을 하는 사진을 올리고 "협상이 시작돼 양측이 자신들의 구체적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이 잘 되지는 않지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회담 전에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영상 성명에서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와 즉각적인 휴전, 모든 러시아군의 철수가 이뤄진 후에야 우리는 지역 관계와 정치적 차이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