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내 최초 '로드헤더 기계 굴착 방식' 지하도로 착공
2022-03-14 19:36
대구 달서구 상화로 입체화 사업 기공식 개최
대통령 지역공약 관련 사업발굴, 구체화 방안 논의
대통령 지역공약 관련 사업발굴, 구체화 방안 논의
이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총사업비 3400억원을 투입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4차 순환도로 서남 측의 달서구 유천동과 상인동 간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정해용 경제부시장은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대도시권 혼잡도로 지정받고 2018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였으며, 2019년 고가도로에서 지하도로로 입체화 건설의 기본방향을 변경하여 2020년 8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공사 발주, 2021년 11월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의 실시설계에 대해 적격심의를 거친 후 최종 낙찰자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체 4.1km 중 터널 공사로 추진되는 3.0km 구간은 공사 중에도 기존 상부 도로의 차량 통행에 간섭이 전혀 없으나, 터널 작업구와 시점부,도원나들목,진천나들목 등은 진·출입 구조물 설치 공사에 따라 일부 도로의 점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현재 상화로는 주변에 대규모 주거단지와 산업단지가 입지하고 있어 차량 정체가 매우 심각하지만, 터널 방식의 입체화 사업을 통해 통과 교통량을 분산시켜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주변 산업단지의 물류비용을 감소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주민 여러분과 함께 공사 착공을 알리는 기공식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사업추진과정에서 애초 고가도로 건설계획을 지하도로로 변경하여 훌륭한 조망권을 확보하는 등 주민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하며, 공사 기간 도로 통행에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2월 17일 제1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 지 한 달 만에 이번 2차 보고회를 연이어 개최함으로써, 새 정부 출범에 대비해 공약 연계사업 발굴 등 타 시․도보다 선제적·전략적인 대응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1차 보고회 이후 새롭게 추가 발굴된 신규사업에 대한 현황 보고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지역공약으로 반영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조속 추진’ 등 16개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 구체화 및 연계사업 발굴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에 대구시는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2개월 동안 부처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향후 국정 운영 방향 및 주요 국정과제들에 대한 논의와 선정 절차가 인수위 각 분과를 중심으로 급박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부처 업무보고 및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집중적인 사업 기획 및 발굴 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대구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를 예년보다 앞당겨 3월 말에 준비함으로써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관한 내용을 같이 공유하고 내년도 국비 반영을 위한 긴밀한 협조 및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로 발굴된 주요 신규 국비 신청사업을 살펴보면, 재난스마트시티(디지털 트윈) 구축에 총 350억원, 지역 연계 미래 모빌리티 AI융합 기술개발 및 지원사업에 총 300억원, 도시 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에 총 400억원, AI 기반 메타-인포테인먼트 핵심 부품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총 335억원 등으로 시민 안전과 미래산업 혁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주요 사업들이 추가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하신 공약사업에는 지역의 경제활력 회복과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업들이 담겨 있으므로, 이러한 공약과 연계하여 새정부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사업 기획과 구체화를 통해 2023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