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질병청 "16일 신규확진 32만명 이상, 23일경 감소세 전환 전망"

2022-03-14 16:10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34만2446명을 기록한 3월 9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오는 1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만명 이상 발생하고 다음주 중반인 23일 전후에 이번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 전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다수 연구팀이 지난 9일 수행한 예측 연구를 종합한 결과를 토대로 14일 이같이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7개 연구팀 중 5개 팀은 16일 신규 확진자가 32만명 이상 나올 것이라 전망했고, 6개 연구팀 중 5개 팀은 23일경 이번 확산이 감소세로 전환된다고 예측했다.

유행 정점 시기는 16~22일로 폭넓게 예측됐다. 정점 기간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31만6000∼37만2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4개 팀에서 오는 16일 1300명 이상이 되고, 23일에는 1800명 이상이 된다고 예측했다.

또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위중증 환자 수가 정점에 달해 하루 평균 1650∼2150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감염 사례에서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지난 12일 0시 기준 99.98%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의 99.7%도 오미크론 변이였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오미크론 세부 계통 'BA.2'의 검출률은 국내감염 사례에서 26.3%였고 해외유입 사례 중에서는 45.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