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코로나19 확진...예산안 제출은 예정대로

2022-03-14 14:17
吳, 11일 확진 전 간부들과 대면회의 진행
서울시 "재택근무 정착돼 큰 문제 없을 것"

서울시청[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의승 기획조정실장은 전날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했고,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김 실장은 오세훈 시장이 확진된 지난 11일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했을 당시에는 음성이 나왔었다. 오 시장은 확진 전에 김 실장을 비롯한 서울시 간부들과 대면 회의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승 실장의 확진에 그가 총괄 중인 서울시의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이 예정대로 시의회에 제출될지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김 실장의 확진에도 서울시는 조만간 예산안을 마무리한 뒤 예정대로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위 간부들의 잇단 확진으로 시정에 차질이 우려되지만 서울시는 재택근무가 정착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오 시장의 확진 이후 김 실장 외에 추가로 확진된 간부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택치료 중인 오 시장도 이날 오전 간부들과 영상 회의를 하며 평소대로 현안 업무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택근무로 전환해 영상회의 등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경 준비 등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