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국민연금, 석탄 채굴·발전 기준 마련 공청회 개최

2022-03-14 14:20
국민연금 탈석탄 투자제한전략 관련 의견 수렴

[그래픽=딜로이트안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오는 17일(목) 오후 2시부터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국민연금 석탄채굴·발전산업의 범위 및 기준 마련 관련' 연구용역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5월 제6차 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석탄 채굴·발전 산업에 대한 투자 제한 전략을 도입하는 ‘탈석탄’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국내외 신규 석탄발전 투자 중단 △석탄채굴·발전산업에 대한 구체적 범위 및 기준 설정 △단계적 실행방안 마련을 목표로 제시하였다. 딜로이트 안진은 지난해 말부터 국민연금의 탈석탄 선언에 따른 구체적인 투자제한전략 시행방안 구축을 위해 석탄산업의 범위와 기준을 설정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는 석탄채굴·발전산업 투자제한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산업계, 언론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기획됐다. 딜로이트 안진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석탄채굴·발전 산업에 대한 범위 및 기준 마련 연구용역에 대한 경과를 발표하고, 국내 경영환경 및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국민연금이 국내 환경과 기금 상황에 적합한 투자제한전략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청회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개회사, △연구용역 수행 경과 발표, △패널 토론, △Q&A 순서로 진행된다. 패널 토론 세션은 ‘석탄 채굴, 발전 산업에 대한 투자제한전략 도입 방향 및 주요 쟁점사항’을 주제로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기금·연금실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탈석탄·책임투자·에너지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TF가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인 Q&A 세션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위해 참석자의 질의와 의견에 대한 답변을 나눌 예정으로, 온라인 참석자는 줌(Zoom)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 답변하지 못한 질문 및 의견은 공청회 이후 추가 의견 수렴 기간을 통해 받을 예정이며, 이를 연구용역 결과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