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기 경기도 재도전론' 연중 접수...최대 1500만원 저리 지원
2022-03-13 12:23
도-신용회복위-경기복지재단,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지원 '맞손'
도에 따르면 ‘경기도 재도전론’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을 받거나 법원의 개인회생 인가 후 성실히 변제를 이행한 도민들의 회생을 위해 ‘무담보·저금리’의 소액대출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채무조정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도중 긴급의료비 등 생활자금, 사업운영자금, 고금리 차환자금 등으로 인해 다시 채무 불이행자가 되는 악순환을 끊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지원을 받아 6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거나 법원의 개인회생 인가 후 18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히 이행한 도민이다.
지원 유형은 △생활안정자금 △고금리차환자금 △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학자금대출 등 5가지로 최대 1500만원 이내(학자금은 최대 1000만원) 지원하며 금리는 도의 이차보전 1%를 제외한 실제 부담은 2.5% 고정금리다.
거치기간 없이 5년 동안 원리금을 균등분할 상환해야 하며 학자금대출은 ‘학업증진’이라는 목적을 고려해 금리를 1%로 설정했다.
재도전론 지원 희망자는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센터를 통해 신청요건을 확인 후 지부 심사역의 안내에 따라 필요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도는 2021년 재도전론을 통해 ‘생활안정자금’ 8075명 206억 7000만원, ‘고금리차환자금’ 79명 4억 9000만원, ‘학자금, 운영 및 시설개선자금’ 20명 7000만원 등 총 8174명에게 212억 3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2022년 대출 지원 규모는 190억원 내외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통한 재무상담 등 경제적 자활지원도 함께 실시해 금융복지가 필요한 도민의 실질적인 재기를 도울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경제적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도전론은 도와 신용회복위원회, 경기신용보증재단이 2017년부터 진행하던 사업으로 기존 사업의 업무협약이 종료되면서 경기신용보증재단 대신 경기복지재단이 협약기관으로 합류해 2022년 제2기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