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윤석열 당선인과 통화' 3선 도전에 힘 실려
2022-03-12 20:06
11일 윤석열 당선인이 권 시장에게 전화 "뜨거운 지지 감사"
이는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으로 10일 새벽에 최종 당선 확정 후 하루가 지나간 11일 당선자 신분으로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직접 전화를 한 것이다.
또한 홍준표 의원이 지난 10일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글을 올려 "우여곡절 끝에 정권교체가 되었다. 중앙정치는 윤석열 당선자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을 하고자 한다"라고 밝히며, 사실상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것과 맞물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북에 “대구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1일 윤석열 당선인께서 전화를 주셨다. 대구시민을 대표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당선인께서는 대구시민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뜨거운 지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대구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 주셨다”라며, “조만간 당선인을 만나 뵙기로 했다”라고 서두를 적으며 윤석열 당선인과의 친분을, 대구시민에 감사를 뜻하는 글을 적었다.
이어 권 시장은 당선인께서 약속하신 내용이라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후 적지 개발, 대구를 대한민국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로 구축,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건립, 도청 후 적지 국립 한국근대미술관 유치 등 대구 공약들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잘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윤석열 당선인이 당선 직후 인수위 구성 등 바쁜 와중에 직접 전화를 해준 것에 대해 한층 더 고무되었다.
또한 권 시장은 “이번 대선에서 우리 대구는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심이 되었다”라며, “투표율 78.7%, 득표율 75.3%라는 저력으로써 우리는 ‘대구가 정치적 고향’이라고 주저 없이 말하는 윤석열 후보에게 화답했다. 우리 대구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대구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윤석열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힘을 받아 “대구시장인 제가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앞장서 뛰겠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 정상화’를 이루고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250만 대구시민들의 위대한 힘으로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3선 대구시장으로 당선되어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마무리하겠다고 표했다.
이어 홍 의원은 “한결 맘이 편한 느낌이다”라며, “하방을 하더라도 tv홍카콜라와 청년의 꿈은 계속하며, 계속 소통하겠다. 더 많은 지도편달 바란다”라고 전한 바가 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3선을 노리고 있으며, 출마설에는 류성걸 대구 동구갑 재선의원, 김재원 최고위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홍 의원이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