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2년 치유관광 육성 지역 중심지 지정

2022-03-12 09:35

금강송 에코리움[사진=울진군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2022년도 경상북도를 '웰니스관광 협력지구(클러스터)'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3월 12일 밝혔다. 정확히는 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을 협력지구로 묶었다. 지난해 웰니스관광 예비 협력지구로 선정된 경상북도의 사업 추진 실적 등을 평가해 최종 확정 지은 것. 
 
문체부는 지역별 치유관광 자원 발굴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국립산림치유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인문힐링센터여명', '금강송 에코리움' 등 5대 거점시설과 도내 연계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지역 기반의 치유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향후 취업과 창업도 지원해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문체부는 지역의 특색 있는 치유관광 자원을 발굴·육성해 관광산업의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목표 아래 2018년 경상남도, 2019년 충청북도, 2020년 강원도를 각각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로 선정·지원해왔다.

올해도 2021년 사업 추진 실적과 2022년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들을 계속 지원한다. 

올해 경상남도는 문체부 선정 추천 치유 관광지를 중심으로 도내 산림·해양 자원과 한방·정신수양을 융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한다. 충청북도는 충주·제천의 치유관광 거점자원을 활용한 상품을 구성하고 '충북 몸쉼맘쉼의 날'을 개최한다.

강원도는 '오향 치유관광'을 주제로 도내 관광자원, 숙박·체험시설 등과 연계해 국제관광 재개를 대비한 지역 특화 콘텐츠를 구축하고 '오향 치유 주간'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치유관광 자원과 연계한 상품을 발굴·홍보하고, 산업·정부·학계 간 연계망을 구성해 지역 중심의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를 구추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올해 치유관광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2019년부터 선정해온 추천 치유(웰니스)관광지 50개소 외에, 올해 추가로 발굴해 새롭게 지정·지원할 계획이다.

여행업계와 협력한 치유관광 상품 개발, 관광지 홍보 인쇄물·영상 제작 및 배포, 치유관광 방한객 대상 특전 제공 등도 추진해 치유관광 산업 발전을 뒷받침한다. 국민이 로나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치유관광업계의 신규 수요 창출도 지원한다.

의료·보건·소방 등 코로나19 대응 관계자 약 7400명(동반 1인 포함)에게 치유관광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통해 체험 기회와 비용 등을 지원하고,여행사와 연계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