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시대 개막] 시진핑, 尹에 축전…"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

2022-03-11 13:33
尹, 오늘 (11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접견…"수교 30주년 큰 도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로부터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축전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낸 축전을 통해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시 주석의 축전을 전달받았다. 축전은 전날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축전을 통해 "중국과 한국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함으로써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고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과 발전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긍정적인 기여를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중국과 한국 양국 관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우호협력을 심화시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줄 용의가 있다"고 했다.

축전을 전달받은 윤 당선인은 "수교 30주년으로 양국 국민에게 경제 발전 등 여러 가지 큰 도움이 됐다. 한·중 관계가 더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