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 '서바이벌리스트' '밴드스탠드' 안방 극장서 만나는 다양성 영화들
2022-03-11 14:00
안방 극장에서 만나는 다양성 영화들[사진=각 영화 포스터]
니콜라스 케이지의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이 담긴 마스터피스 드라마 '피그'와 코로나19 시대 공감을 일으키는 액션 스릴러 '서바이벌리스트', 브로드웨이 최고 드림팀의 의기투합으로 토니상 수상의 쾌거를 이룬 뮤지컬 '밴드스탠드'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영화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먼저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 '피그'는 이름을 버린 남자 '롭'이 사라진 트러플 돼지와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을 되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미국 어워즈 시즌 31관왕, 전 세계 영화 시상식 65개 부문에 등극하고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에게 13개의 연기상을 안겨 화제를 모았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3'의 감독으로 확정된 감독 마이클 사노스키가 연출, 각본을 맡아 일찍이 영화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존 말코비치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주연 영화 '서바이벌리스트'도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인류의 89%가 사라진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의 면역력을 가진 '사라'를 이용해 새로운 세상을 시작하려는 '아론'(존 말코비치) 무리와 그들로부터 그녀를 지켜야 하는 전직 FBI 요원 '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팬데믹 액션 스릴러다.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전 세계가 역사상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마치 이러한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미리 예견한 듯 현실과 꼭 닮은 소재와 개연성 있는 스토리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객의 기대를 모았다. 영화는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국가 시스템마저 무너져버린 세상을 배경으로 살아남은 이들의 극한 생존부터 문명이 파괴된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안은 인물들 그리고 이로 인해 발생한 폭력까지 두루 다루며 강렬한 액션과 더불어 현실적인 공포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수용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사라'가 인류를 회생시킬 해답이라 확신한 '아론' 무리와 '사라'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전직 FBI 요원 '벤'의 뜨거운 대결은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손에 땀을 쥐는 스릴을 전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토니상을 받으며 뮤지컬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밴드 스탠드'도 안방극장을 찾는다.
영화 '밴드스탠드'는 미국 전역이 종전의 기쁨으로 들끓던 1945년, 음악을 위해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남자 도니, 그리고 그가 이끄는 스윙밴드 '도니 노바' 멤버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다루면서 동시에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뮤지컬 작품이다.
연출과 안무를 맡은 앤디 블랭켄뷸러는 '밴드스탠드'를 비롯한 브로드웨이 특급 화제작 '인 더 하이츠'와 '해밀턴'으로 토니상 안무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뮤지컬 장인으로 '라이온 킹', '캣츠'로 활약한 음악 감독 리차드 오베라커와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밴드스탠드'를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정수로 탄생시켰다. 특히 롱테이크처럼 이어지는 유려한 무대 연출, 천재 안무가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고난이도 스윙댄스 시퀀스, 그리고 배우들이 직접 올라이브로 연주한 스윙밴드 ‘도니 노바’의 음악은 스윙재즈만의 활력을 배가하며 눈과 귀가 즐거운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브로드웨이 최고 배우진의 압도적인 앙상블이 더해져 보는 재미를 배가한다. 뮤지컬 '신데렐라'로 토니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로라 오스네스,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로 눈도장을 찍은 라이징 스타 코리 코트, 최고의 코미디 뮤지컬 '드라우지 샤프론'으로 토니상을 비롯해 유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쓴 베스 리벨의 출중한 연기력과 음악적 재능이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한편 '피그' '서바이벌리스트'는 VOD 서비스를 비롯하여 홈초이스, 티빙, 웨이브, 네이버 시리즈,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밴드스탠드'는 LG유플러스 IPTV와 모바일tv에서 단독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