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세종시 뺀 충청권에서 완승한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
2022-03-10 08:46
특히, 대전·세종·충남·북도 4명의 광역자치단체장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종시를 제외하곤 대전·충남·북도에서 모두 국민의힘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총 선거인수 28만8895명 중 23만183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1만9349표를 얻어 51.91%로 10만 1491표로 44.14%를 얻은 윤석열 당선인을 1만7858표 차로 앞섰다.
국회의원 두 석과 세종시장, 세종시의원 17명 등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세종시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데 주목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도 판세가 뒤바뀔 가능성이 확보될 것으로 읽혀진다. 세종시 선거인 5만7063명은 투표하지 않고 기권했다.
대전시 개표 결과는 국민의힘 완승이었다. 선거인 123만3177명 중 94만5308명이 선거에 참여했고, 윤 당선인이 46만4060표를 획득해 49.55%의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43만4950표를 얻어 46.44%의 지지에 그쳤다.
특히, 대덕구·동구·서구·유성구·중구 5개 모든 자치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7명의 국회의원과 대전시장, 5개구청장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임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에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 역시 국민의힘이 앞섰다. 선거인 179만6474명 중 132만4660이 투표에 참여해 윤 당선인이 67만283표를 얻어 51.08%의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58만9991표를 얻어 44.96%에 그쳤다. 천안시 일부 지역과 아산시를 제외하곤 모든 자치구에서 승리했다.
충북도는 선거인 136만5033명 중 102만64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윤 당선인이 51만1921표를 얻어 50.67%의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45만5853표를 얻어 45.12%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일부 지역과 진천군·증평군에서만 더불어민주당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