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날 기차여행 어떤가...전남 8개 섬에 가면 1인당 6만원 지원받아

2022-03-07 14:57
전라남도 소규모 여행객 대상 '가고 싶은 섬 기차여행' 프로그램 운영

오랜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을 푸는 방법 중 첫 번째가 여행일 게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5일)이 지나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전남의 섬을 찾아 기차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전라남도가 8개 섬을 정하고 이곳에서 먹고 걷고 놀고 자고 즐기도록 맞춤형 섬 관광 상품을 마련했다.

이른바 ‘가고 싶은 섬 기차여행’이다.
 

신안 퍼플섬의 모습 [사진=전라남도 ]

8개 섬은 여수 낭도와 손죽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완도 생일도, 신안 기점·소악도와 반월·박지도, 우이도다.
 
특징은 전국에 있는 KTX역에서 출발해 이들 섬까지 가서 관광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짰다는 점이다.
 
전라남도는 최근 추세에 따라 붐비지 않으면서 ‘힐링’과 ‘소확행’을 목적으로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에 소규모 관광객들을 초대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충북권 등 내륙지역 먼 거리에 있는 여행객이 KTX를 타고 전남을 방문해 ‘가고 싶은 섬’을 찾는 것이다.
 
여행 기간은 1박2일이나 2박3일이다.

섬에 머무르면서 트레킹, 남도 음식의 한국인 섬 밥상 등 섬 나름의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섬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여행객에게 1인당 6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용 요금은 전남도 인센티브 지원과 왕복 열차비 30% 할인을 적용해 용산역 기준 10만 7천200~37만 원이다.
 
KTX 왕복 열차비, 숙박과 식사비, 입장료를 포함한 가격이다.
전국 가까운 KTX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상품과 예매 안내는 코레일 누리집 통합검색에서 가고 싶은 섬 이름을 검색 후 예매하거나, 한국철도공사 광주여행센터에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