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울진·삼척 산불 긴급점검..."피해 적어 정상등교"

2022-03-07 12:30
상황전담반 구성해 지속적인 점검·지원 나설 계획

울진·삼척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7일 오전 경북 울진군 울진읍 신림리의 한 장뇌삼밭이 불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울진·삼척 산불 긴급점검에 나서 안전을 확인하고 정상등교를 결정했다.

7일 교육부는 “지난 4일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학교 상황을 점검하고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적극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학생·교직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학교 중에서는 잔디 손실 등 피해가 일부 있었으나 교육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이날 대부분 학교들은 학사일정 조정 없이 정상등교했다.

다만, 울진 소재 부구중, 죽변중, 죽변고 등 3개 학교는 연무 등에 따라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부구초는 재량휴업을 했다.

교육부는 산불 발생 즉시 교육부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상황전담반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 교육안전정보국장은 피해현장을 방문해 학교 피해 현황과 등교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지원 수요 파악 등을 나선다.

교육부는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피해지역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지속한다.

화재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은 학습준비물 등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필요하면 해당 학생들에게 심리·정서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학교에 대해서는 긴급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시도교육청 교특회계 예산 등 신속한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