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시민단체,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면적축소 반대의사 강력 표명
2022-03-07 13:45
기존 1백 83만 8000㎡(55.6만평)에서 59만 5000㎡(18만평)으로 축소 반발
근로자 주거문제 해결, 서부지역 관광 · 문화 시설 도입 위해 축소 불가 주장
근로자 주거문제 해결, 서부지역 관광 · 문화 시설 도입 위해 축소 불가 주장
시와 의회 등은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 평택항 마린센타 9층에서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제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 중간보고 내용 중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면적이 기존 183만 8000㎡(55.6만평)에서 59만 5000㎡(18만평)으로 축소 발표하자 강력한 반대의사와 함께 현재의 개발계획을 그대로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수부에서 발주한 용역 중간보고 결과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항만배후단지 개발면적은 정성적인 방법으로 산출했으나 이번 수요추정은 정성적 산정방법에 정량적 요소를 추가해 수요를 추정했고 그 결과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면적은 소요대비 1백 63만 7000㎡(49.5만평) 공급과잉이 발생해 공급계획 변경이 필요해 59만 5000㎡(18만평)으로 축소한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또 인천항의 경우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이 지지부진한 사유는 항만법 제19조(10년간 비귀속 토지․항만시설의 양도제한) 조항 때문이며 평택항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는 설명과 함께 항만구역 내 공동주택은 민원발생 소지가 많으며 2종 항만배후단지 관리권자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으로 토지 소유권 관리의 어려움도 있다는 설명을 추가했다.
이에 대해 시와 의회, 시민단체들은 “평택항은 여타 항만과 달리 도심과 이격되고 정주여건이 열악함에 따라 평택항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평택항과 항만배후단지 근로자의 주거문제 해결은 물론 서부지역 관광·문화 시설 도입이 가능한 2종 항만배후단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시와 의회, 시민단체들은 개발수요 산정결과에 대한 명확한 자료요구와 함께 항만법 제19조에도 불구하고 사업희망자가 있고 그 계획이 타당할 경우 개발계획 유지를 건의했으며 해양생태공원 조성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지정 등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정책 건의도 추가로 제시하며 시정을 요구하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