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 참여한 도내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는 창업 정보를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창업 전문 온라인 플랫폼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을 지난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했다.

각종 투자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내 혁신 기술분야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돕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산업용 검사 솔루션 업체인 키브는 지난해 경기스트타업플랫폼 투자연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맞춤형 IR 컨설팅과 민간 전문 엑셀러레이터의 도움을 얻어 1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키브는 외산에 의존하던 3D투과센서 기술을 2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국산화에 성공, 국내 제조업 분야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성장 가능성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투자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 5억원을 지원받는데 이어 국내외 기업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사업단계로 접어들었다.

공유농장 기반 나물유통플랫폼인 '나물투데이'의 개발사 엔티도 지난해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기관 투자자로부터 5억원 내외의 투자 유치 실적을 거뒀다.

나물 분야 개발 레시피, 희귀나물 처리방법 등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타 업체와 기술 차별화를 거뒀으며, 지역에 한정되던 공급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투자자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28억원을 기록했고, 서울시, 서강대 등 지자체·기관과 제휴하며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은 출시 후 도내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교육, 투자,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보를 모바일과 웹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일 기준으로 스타트업 3932개, 예비창업자 5017명, 민간투자사 41개 등이 회원으로 등록해 활동 중이다.

경기도는 올해도 경기스타트업플랫폼 투자연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투자 유치에 관심 있는 기업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 공고를 확인한 뒤 모집 기간에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또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 8개 사가 2022 춘계 라스베이거스 소비재전에 참가해 총 205건 380만7000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와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 전시회에서 경기도관을 운영해 이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0개국 1350개 사가 참여해 선물용품, 판촉·홍보용품, 팬시·캐릭터, 화장품·미용 등 다양한 생활소비재를 선보였다.

도내 참여 기업은 경기도관에서 아이디어 옷걸이, 스티커형 벽지 등 생활용품과 화장품, 네일케어 등 미용제품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는 참가 기업의 부스 설치·운영, 통역·상담, 차량, 항공 운송료 등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가 도내 중소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계약서 작성, 인증 등 수출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우수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사업을 추진하고, 다음달 8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ESG 경영 도입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기 진단과 개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도내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3년 이상 가동 중인 중소기업 법인사업자다.

경기도는 경영자 관심도, 기업 건전성, 사업 참여도 등을 평가해 올해 50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되면 ESG 진단 평가와 함께 평가비용 100만원을 지원된다.

특히 전문 신용평가사를 통해 ESG 자기 진단, 개선 활동을 지원한다.

서류 검토부터 사업장 현장 진단, 담당자 인터뷰를 통해 ESG 평가를 제공하고, 평가 결과(진단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개선 과제와 활용 방안 등을 제안한다.

이 기간 이지비즈 홈페이지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는 ESG 진단평가 지원 외에도 ESG 경영 기본교육 과정, ESG 교육 콘텐츠 보급을 하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