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아이유·김고은, 강원·경북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나섰다

2022-03-06 17:04

산불로 초토화된 울진 [사진=연합뉴스]

이병헌·아이유·김고은 등 연예인들이 강원·경북 지역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 돕기에 나섰다.

3월 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배우 이병헌은 산불 피해자들의 긴급구호 지원 목적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 이병헌의 기부금은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가수 아이유와 배우 김고은도 전날인 3월 5일 희망브리지를 통해 1억원, 5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이들의 기부금은 피해 주민 거처 마련과 소방관 등을 위해 쓰인다. 

한편 동해안 산불의 피해면적은 역대 두번째 규모로 조사됐다. 가장 피해가 컸던 산불은 2000년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다. 현재까지 강원 지역 산불 피해 면적은 강릉 옥계·동해 500㏊, 삼척 260㏊, 영월 김삿갓면 75㏊, 강릉 성산 20㏊로, 강원 지역 피해 면적을 모두 합하면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 약 3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울진과 삼척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