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 오후 5시 사전투표율 34.7%…호남 50% 육박

2022-03-05 17:30
'최고' 전남 49.5%, '최저' 경기 31.3%

제20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서울 강남구 역삼2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누적 투표율이 34.7%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호남 지역은 50%에 육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533만297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집계된 전국 투표율은 34.7%로, 같은 시간대로 비교하면 지난 19대 대선(24.3%) 보다 10.4%포인트 높다.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24.9%)보다도 9.8%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대선(26.06%)과 지난 총선(26.69%)의 최종 사전투표율 기록은 오후 1시 이미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9.5%로 제일 높다. 전북(46.4%)과 광주(45.7%)가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가 31.3%로 가장 낮았고 대구(31.7%)와 인천(31.9%)·제주(31.9%) 순으로 낮다. 서울은 34.7%로 전국 평균과 동일하다.
 
대선 사전투표는 전날(4일) 오전 6시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고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유권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날인 이날 오후 5시 외출허가 후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