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8년 전 첫 사회생활 산책길 두류공원… 대구시민 보러왔다"
2022-03-04 21:37
3월 9일 대구 시민‧국민과 축배를 들고 싶다
이 함성, 이 지지 잊지 않겠다
이 함성, 이 지지 잊지 않겠다
먼저 박사모를 비롯한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회가 유세차에 올라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랑했듯이 윤석열 후보를 사랑한다”라며, “서울역에서 강화문에서 눈물로 함께했었다. 전과범이, 대장동 몸통이, 여성 성희롱을 한 이가 대통령이 웬 말이냐? 우린 깨끗한 윤석열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 후보와 한팀이 되어 대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홍준표 의원이 “이번 선거는 국민 축제의 장이다”라며, “이번 축제에서 윤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새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윤 후보도 유세차에 올라 "제가 28년 전 처음 사회생활을 이곳 대구에서 했다. 제가 산책을 나왔던 두류공원에서 대구 시민들의 지지와 격려를 받으며 대통령 후보로 연설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라며 대구와의 인연이라고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유세에서 “정치 시작한 지 이제 8개월 됐지만, 정치인으로서 저를 불러주시고, 이 자리까지 키워주신 분이 바로 여러분이시다”라며,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많은 유세를 했습니다만 두류공원 유세만큼 이렇게 많은 분이 지지와 격려를 해주시는 건 처음이라며, 두류공원의 유세는 역사에 남을듯하다며, 잊지 않겠다. 여러분의 기대와 명령 반드시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대선후보(이재명 후보를 지적)지만 경쟁한다는 게 부끄럽다. (대장동 의혹을 겨냥해) 어떻게 3억5000만원을 들고 들어가 85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빼먹냐? 이것이 부정부패인데 지금 정부검찰에서 왜 못 밝히냐? 대통령 후보가 이럴 수 있느냐? 뻔뻔하고 능수능란함이 전문가 수준이다”라고 외쳤다.
이어 “3월 9일 대구 시민과 함께 국민승리의 날로 만들어 달라. 그날 축배를 들자. 이 지지와 함성 절대로 잊지 않겠다. 정말 고맙다. 고맙다. 고맙다”라고 연거푸 인사하며 감정이 부풀어 오른 모습으로 다음 목적지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