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ETF 'KINDEX 러시아MSCI', 상폐 우려에 하한가
2022-03-04 10:20
우크라 전쟁 리스크에 3만원에서 1만워 추락
러시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유일 러시아 상장지수펀드(ETF)인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가 4일 매매 정지 및 상장폐지 우려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59분 현재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는 전 거래일보다 29.97%(4310원) 하락한 1만70원을 기록 중이다.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지수 내 러시아거래소 상장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3일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에 대해 "MSCI 측이 모든 지수 내 러시아 주식에 대해 오는 9일 종가부터 0.00001 가격을 적용한다"며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의 자산가치가 매우 크게 하락하거나 상장폐지가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러시아 관련 ETF가 상장폐지되고 있다. 레버리지 전문 ETF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디렉시온은 최근 러시아 관련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러시아 2배' ETF 상폐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