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러시아 막아내던 19세 우크라이나 바이애슬론 선수 전사
2022-03-03 20:19
국제바이애슬론연합(IBU)은 3월 3일(한국시간) 전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선수였던 예브헨 말리셰프(19)가 이번 주 사망했다고 전했다.
말리셰프는 2002년 생으로 만 20세 생일을 두 달 앞둔 상황이었다. 지난 2018년부터 우크라이나 바이애슬론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하다가 코로나 19 이후 군에 입대해 복무 중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리셰프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숨졌다. 전사 경위는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전한 IBU는 러시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한 벨라루스를 규탄하며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 종목이 합쳐진 동계올림픽 공식 종목 중 하나다. 눈이 많이 오는 북유럽 지역의 설산 부대 군인들이 하던 훈련이 점차 스포츠화 되어 정착된 스포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