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윈지] '李 45.4% vs 尹 45.2%'…安 지지층 42.9% "尹 절대 비토"
2022-03-03 16:00
野단일화 전 '마지막 여론조사'...사전투표 D-1 공표
응답자 열 중 아홉 "현재 지지 후보 계속 지지할 것"
'많이 거론되는 후보·당선 전망 조사'에서는 尹 우세
'후보 능력·자질' 47.1%로 가장 중요...'도덕성' 7.4%
대선 결과 따라 6·1 지방선거 판세도 판가름날 전망
응답자 열 중 아홉 "현재 지지 후보 계속 지지할 것"
'많이 거론되는 후보·당선 전망 조사'에서는 尹 우세
'후보 능력·자질' 47.1%로 가장 중요...'도덕성' 7.4%
대선 결과 따라 6·1 지방선거 판세도 판가름날 전망
여론조사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본지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공표한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5.4%가 이 후보를 뽑았다. 윤 후보를 뽑은 응답자도 45.2%에 달해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0.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다음으로 안 후보가 5.9%,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3%로 집계됐다.
비토 후보를 조사한 문항에서는 이 후보 44.3%, 윤 후보 48.3%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포인트다. 안 후보 지지자 가운데 이 후보와 윤 후보를 각각 비토한 비율이 41.0%, 42.9%로 엇비슷했다. 안 후보 지지자들의 표심이 한쪽으로도 기울지 않았다는 뜻이다.
당선 가능성 전망을 조사한 문항에서는 이 후보가 46%, 윤 후보가 50.3%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4.3%포인트)에서 앞섰다. 빅데이터 표심과 유사한 주변에서 많이 거론되는 후보를 조사한 문항에서도 윤 후보가 과반인 50.8%, 이 후보가 42.4%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4%포인트였다.
대선 투표 의향을 조사한 문항에서는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과 '본 투표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43.3%, 54.5%에 달했다. '투표를 할지 말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1.0%,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1.1%에 그쳤다.
'투표를 한다면 어떤 요소를 가장 크게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후보의 능력과 자질'이 47.1%로 1위였고 '정책과 공약'(8.8%), '도덕성'(7.4%), '소속 정당'(6.9%)이 뒤를 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9.7%에 달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31.0%·'대체로 잘하는 편이다' 18.6%)가 49.6%였다. 부정 평가('대체로 잘못하는 편이다' 17.3%·'매우 잘못하고 있다' 31.8%)도 49.1%로 비등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1.1%, 국민의힘이 39.8%, 정의당 5.8%, 국민의당 4.3%였다. '기타 정당'은 2.1%, '없다' 6.6%, '잘 모르겠다' 0.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100%)와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9.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