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2] KT, 터키 1위 통신사 투르크텔레콤과 DX 맞손…공동 사업 개발

2022-03-03 09:04
5G,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로봇,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서 협력 모색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오른쪽)과 오밋 오랄 투르크텔레콤 CEO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KT]

KT가 터키 1위 통신사업자 투르크텔레콤(Turk Telekom)과 손잡고 디지털 전환(DX) 글로벌 확산에 나선다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서 투르크텔레콤과 KT의 다양한 DX 서비스를 터키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스마트 시티, 자율 주행, 미디어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개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016년 KT는 투르크텔레콤에 기가 LTE(LTE+와이파이 병합 기술, 모바일폰에서 최대 1Gpbs 속도 제공)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투르크텔레콤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4.5G LTE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KT 그룹사로 편입된 알티미디어는 지난해 투르크텔레콤의 인터넷TV(IPTV) 플랫폼에 미들웨어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밋 오랄(Ümit Önal) 투르크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투르크텔레콤은 KT와 2016년 진행했던 협력에 이어 오늘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터키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며 "KT와 투르크텔레콤은 양 국가에서 최초로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급하는 등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이번 협력을 통해 5G 기반으로 미래 기술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은 "터키 최대 통신사 투르크텔레콤과의 다각적인 협력으로 디지코 KT의 DNA를 터키에 소개하고 제휴 사업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며 "KT의 디지털전환(DX) 역량을 투르크텔레콤과 협력해 터키 시장에 맞게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르크텔레콤 관계자들이 MWC 2022에서 KT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