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무원, 전국 최초 민원 상담용 수어 교재 제작

2022-03-03 08:37
청각·장애인(농아인)과 적극적인 소통 노력 귀감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전국 최초 민원 상담용 수어교재를 제직해 시선을 끌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이 언어장벽을 넘어 설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관공서 민원실에서 상담활용이 가능한 민원수어 교재를 관내 농아인협회 도움을 받아 제작, 민원담당 공무원에게 배포했다.

관공서 민원 상담용 수어교재는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청각장애인(농아인)이 자주 방문하는 부서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수어 단어와 문장으로 꾸려 58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됐다.

특히, 수어교실 수료자인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교재 제작에 직접 참여해 현장 활용성도 높였다. 

한편, 시는 2020년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어형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수료 후에는 성남시 공무원 수어동아리 회원으로 등록하여 수어학습, 농아인 행사 봉사활동 등 청각장애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