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9일 스페셜 이벤트 개최...'아이폰SE3' 나온다

2022-03-03 02:40
50만원대 중저가 5G 단말기...40만원대로 출고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어
9일 새벽 3시 애플 홈페이지에서 시청 가능

[사진=애플]

애플이 오는 9일 보급형 아이폰 제품군인 '아이폰SE3'를 공개하는 신 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3일 애플은 전 세계 매체에 초청장을 보내 애플파크에서 '정점을 엿보다'라는 주제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 시간으로 9일 새벽 3시(현지시간 8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며, 애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선 애플의 50만원대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SE3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SE3는 4.7인치 LED 화면과 아이폰13 시리즈와 동일한 A15 바이오닉 AP를 탑재할 전망이다. 작은 크기를 유지하면서 현행 스마트폰 제품군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는 기존의 SE 시리즈의 특징을 이어가는 것이다. 또 보급형 아이폰 중 최초로 5G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는 3GB이고, 저장공간은 125GB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499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선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시작가를 399달러 수준으로 낮출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국내 출고가도 40만원 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 더버지 등 IT 외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AP를 A15 바이오닉 AP로 교체한 5세대 '아이패드 에어'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애플이 자체 반도체 개발 경쟁력을 활용한 성능 우위를 지속해서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SE3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SE2' 단종 절차를 밟고 있다. 2월부터 유통업체의 아이폰SE2 신규 발주를 중단했으며, 이에 따라 시장에서 아이폰SE2의 재고가 급격히 소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