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안창호 선생 아들 별세에 조전…"동포사회 뿌리 다져"

2022-03-02 16:41
안필영 선생 유족에 조전 및 조화 전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별세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 안필영 선생의 유족에게 조전과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조전에서 “안 선생님은 민족의 지도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로 미국 동포사회의 정신적 지주이자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었다”면서 “미 해군으로 태평양전쟁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웠고 독립운동가 후손 모임을 주관하며 동포사회의 뿌리를 다졌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방한 때 고국의 눈부신 발전에 기뻐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면서 “진실, 성실, 사랑'이라는 도산의 위대한 유산은 안 선생님을 통해 더 넓고 깊어질 수 있었다”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안창호 선생과 함께 고인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개관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3·1절 기념식을 보시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 크다”면서 “국민과 함께 안 선생님의 안식을 기원한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가족들, 동포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