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제2차 긴급상황반 개최
2022-03-02 16:53
러시아 금융제재 여파 최소화 노력
2일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협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진출 국내 기업과 함께 이날 오전 제2차 긴급상황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3일 오후 1차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건설업계 노동자 4명이 안전하게 대피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급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 강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 제재 기업 명단과 세부 제재 내용을 파악하고 시나리오별로 대응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제재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향후 대(對)러시아 금융제재의 추이와 파급 효과, 현지 진출 기업의 필요 대응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날 국토부는 러시아 국적 은행에 대한 국제금융정보통신망(SWIFT) 배제 등의 금융 제재가 국내 기업의 현지 사업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기업별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 한편, 향후 제재 내용이 구체화할 경우 기업별 애로사항을 관계 부처와 함께 논의하는 등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