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고 싶은' 경기 구리시, 공동주택 공급 집중

2022-03-02 15:58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생산도시 전환 선순환 구조 정착'

구리 한강 변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사진=구리시]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공동주택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일자리 창출, 주택 공급과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생산도시 전환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민간합동 개발, 기본주택, 공공주택지구 등 공동주택 사업을 추진했거나 2027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추진된 인창지구 e편한세상 인창어반포레는 565가구 규모로 입주를 마쳤다.

주택재건축 사업 방식의 수택지구 한양수자인 구리역 리버파크와 수택동 e편한세상 센트럴파크는 각각 410가구, 733가구 규모로 역시 입주를 마친 상태다.

수택1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추진되는 힐스테이트 구리역은 565가구 규모로, 이중 25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2023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서울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서울 잠실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서울~세종 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 등 교통호재도 갖췄다.

특히 이달 인창C구역 1180가구에 이어 하반기 수택E구역에서 구리지역 단일 단지로 최대 규모인 3050가구가 공급된다.

두 단지는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이주 또는 철거 절차가 끝나면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인창동 일대에 대원건설 등이 375세대 규모의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2023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가칭)수택2지구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입안 제안도 접수돼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최 대변인은 "주택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열학한 정비기반 시설이 정비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을 계기로 수택동 행복주택 사업도 추진했고, 최근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노년·취약계층 등 394가구가 입주를 끝냈다.

시 소유 공영주차장과 견인사업소를 연계, 주차장 기능을 겸비한 주민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시립 어린이집과 공동체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경기행복마을관리소, 다함께돌봄셈터, 공익활동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30년간 무상으로 운영된다.

시는 구리역에 '구리 랜드마크타워'도 조성한다.

장기미개발 상태였던 경의중앙선 구리역 주변 시유지에 지하 4층, 지상 49층, 연면적 8만1781㎡ 규모로 공동주택 368세대와 문화·체육시설 1만2535㎡, 판매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들어선다.

올해 착공, 2024년 준공 목표다.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가 진행 중이며, 예정대로라면 구리지역 최대 민·관 공동개발 사업이 될 전망이다.

최 대변인은 "이 사업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구리역 초역세권에 있고, 공동주택까지 분양되면 주거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시는 민관합동 공동사업으로 수택동 1만1138㎡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9층, 전체면적 8만8332㎡ 규모의 '다기능 주상복합시설'도 건립한다.

공동주택을 비롯해 업무, 문화·집회, 운동, 교육연구 및 근린생활 시설 등이 들어선다.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KB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세부 협약 체결, 인·허가 절차 등을 마친 뒤 하반기 착공과 함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토평·수택동 일대 150만㎡에 민간투자방식으로 한강 변 도시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강 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 공동주택 80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포함한 복합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조성된 갈매신도시 80만㎡ 부지에 추가로 주택 6395가구를 건설하는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교문사거리 인근 10만936㎡에 주택 1280세대를 기본주택으로 건설하며,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을 맡는다. 2027년 준공 목표다.

최 대변인은 "민선 7기 공공주택 공급 정책은 일자리가 많아져 생산 도시로 전환하는 지역균형 발전을 견인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서민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민간과 공공에 지속해서 활력을 불어넣는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