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100억 규모 주식 또 매입

2022-02-28 13:37
책임경영 강화 목적…10일 인수한 '5민랩' 임직원도 주식 33억원 매수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사진=크래프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100억원에 이르는 주식을 또 사들였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다.

28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장 의장은 지난 22일~25일 크래프톤 주식 3만5287주를 100억60만원에 장내매수했다. 주당 매수가는 27만4419원~28만8269원이다. 이에 따라 장 의장이 이달 매수한 주식 규모만 총 200억229만원이 됐다.

앞서 장 의장은 지난 17일과 18일에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 3만6570주(0.09%)를 장내매수했다. 지난 17일 1만8000주, 18일 1만8570주를 각각 27만5735원과 27만1323원에 매입, 전체 매입금은 100억169만원이었다.

또 크래프톤은 이달 10일 인수한 게임 개발사 '5민랩'의 임직원이 크래프톤 주식 33억원을 매입했다고 함께 공시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박문형 5민랩 대표 외 임원진들은 크래프톤의 미래 성장성을 보고 자발적으로 이번 매입을 진행했다. 매수 자금은 크래프톤이 5민랩을 인수할 당시 5민랩의 창립자 및 내부 주주가 확보한 현금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박문형 대표는 "크래프톤은 신작 개발과 새로운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있어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주식 매입은 당사가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로 새롭게 출발하며 내보이는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자 신뢰의 표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