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탱크 맨몸으로 막아선 우크라이나 시민…'탱크맨' 연상
2022-02-26 17:16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장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군용차량을 맨몸으로 막아선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두고 해외에선 중국 천안문사태 당시 '탱크맨'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다. '탱크맨'은 1989년 중국의 6·4 천안문(天安門) 민주화 시위 때 홀로 진압군 탱크에 맞선 한 남성을 말한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HB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보면, 러시아 군대로 보이는 탱크 수십 대의 행렬 앞에 한 우크라이나 남성이 나타나 손으로 제지하는 듯한 몸짓을 취한다. 탱크는 방향을 이리저리 전환하며 남성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지나간다. 그러자 남성은 탱크를 쫓아 옆으로 이동했다. 마치 탱크 행렬을 방해하려는 모습이다.
프리랜서 기자인 헨리 랭스턴은 자신의 트위터에 "놀라울 만큼 용감한 우크라이나 시민이 천안문사태 당시 탱크맨처럼 러시아군 탱크를 몸으로 막으려 한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해당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탱크 측면에 'Z'가 그려진 점으로 보아 러시아군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Z 표시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모인 러시아군 트럭에 발견된 바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HB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보면, 러시아 군대로 보이는 탱크 수십 대의 행렬 앞에 한 우크라이나 남성이 나타나 손으로 제지하는 듯한 몸짓을 취한다. 탱크는 방향을 이리저리 전환하며 남성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지나간다. 그러자 남성은 탱크를 쫓아 옆으로 이동했다. 마치 탱크 행렬을 방해하려는 모습이다.
프리랜서 기자인 헨리 랭스턴은 자신의 트위터에 "놀라울 만큼 용감한 우크라이나 시민이 천안문사태 당시 탱크맨처럼 러시아군 탱크를 몸으로 막으려 한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해당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탱크 측면에 'Z'가 그려진 점으로 보아 러시아군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Z 표시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모인 러시아군 트럭에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