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알리바바 4분기 '어닝쇼크'…순익 60% 하락 예상
2022-02-23 10:10
24일 뉴욕증시 개장 전 실적 발표
4분기 매출도 10% 증가에 그칠듯
4분기 매출도 10% 증가에 그칠듯
최근 중국 당국의 빅테크(IT 대기업) 규제 속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에도 그림자가 드리웠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은 알리바바의 2022회계연도 3분기(2021년 4분기) 순익이 전년 동비 약 60% 감소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알리바바 순익은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2, 3분기에도 각각 5%, 87%의 순익 감소폭을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오는 24일 뉴욕증시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다.
어닝 쇼크(실적 충격) 우려에 더해 최근 당국이 알리바바의 금융기업인 앤트그룹의 핀테크 사업 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돌입했다는 외신발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알리바바 주가는 휘청이고 있다. 알리바바는 앤트그룹 지분 약 33%를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 주가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하락했다. 같은 날 홍콩증시에서도 주가 낙폭은 3%에 달했다.
중국 당국의 추가 규제가 알리바바 사업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미 2020년 말부터 이어진 중국 당국의 규제 압박에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이미 2020년 10월 사상 최고점 대비 60% 넘게 고꾸라진 상태다.
한편 크레딧스위스는 알리바바의 이번 실적 보고서에서는 ▲라이브커머스 사업 전망 ▲중국 내수소비 전망 ▲알리바바 조직개편 변동에 따른 경영상황 ▲신사업 적자가 전체 사업에 미칠 영향 ▲회사의 주가 방어 노력 등을 주요 관전포인트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