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쏟아지는 게임 신작…신규 IP부터 NFT 게임까지
2022-02-21 08:10
2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부터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게임업체들이 올해 다양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오는 3월 24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국내외에 선보인다. 누적 이용자 8억5000만명, 누적 매출 180억 달러(약 21조5000억원)를 기록한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PC·콘솔에서 제공되는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기대작이다. 기존 IP를 4K(3840x2160 픽셀) 초고화질(UHD)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구현한 이 게임은 현재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를 진행 중이다. 작년 12월 진행한 비공개테스트(CBT)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하는 등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회사가 올해 출시할 신작은 '테일즈위버 : 세컨드런', '프로젝트 ER', '마비노기 모바일' 등 모바일 게임부터 '프로젝트 D' 등 PC온라인 게임과 '아크 레이더스', '던전앤파이터(DNF) 듀엘' 등 PC·콘솔 게임까지 다양하다.
넷마블은 총 12종의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투언(P2E) 게임은 'A3: 스틸 얼라이브',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골든브로스', '챔피언스 어센션',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등 6종이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스틸 얼라이브의 경우, 싸움과 분쟁 중심의 플레이를 제공해 P2E 개념을 적용하기 쉽다는 설명이다. 싸움 승리자가 재화(암호화폐)를 획득하는 것이 일례다.
회사는 자체 암호화폐도 내놓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9일 2021년 4분기 및 연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블록체인 게임 기축통화로 쓰일 자체 암호화폐를 다음달 발행한다고 밝혔다. 탈중앙화거래소(DEX)를 거쳐 향후 주요 거래소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최근 공개한▲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블레이드&소울S(BSS) 등 IP 역시 리니지와 관계 없다. 프로젝트E는 추후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프로젝트R은 배틀로열, 프로젝트M은 인터랙티브 무비 등 게임 형태다. 아울러 올 3분기에는 MMORPG '리니지W 2권역'을 출시한다. 출시 시점에 맞춰 NFT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이 게임이 P2E는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크래프톤은 '프로젝트M'과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프로젝트M은 공상과학(Sci-fi)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턴제 전략 게임으로, 올해 안에 얼리 액세스(PC)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경우, 올 하반기 콘솔게임으로 출시된다. 서바이벌 호러 장르 게임으로, 공포 경험과 액션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미래 2320년 목성의 달 칼리스토에 있는 감옥을 배경으로 한다. 이와 함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는 올 상반기 소프트 론칭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상반기 '크로스파이어 X'를 선보인다. 이미 출시된 '로스트아크 글로벌'은 이틀 만에 132만명의 최고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올 하반기에는 모바일 RPG '아우터온라인'도 출시 계획이다.
올해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는 약 20여개 신작을 발표한다. 컴투스 기준으로 7개의 자체개발 게임과 3개의 퍼블리싱 게임 등 총 10개의 신작을 선보이며, 총 9개의 게임에 C2X 암호화폐를 적용한다.
주요 작품으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블록체인 버전, 글로벌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워킹데드 IP 기반의 퍼즐 전략 PRG '워킹데드: 아이덴티티' 등을 포함한다. 컴투스홀딩스의 경우, 내달 출시 예정인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와 캐주얼 게임성의 '마블 레이스'(가칭), 포켓 드래곤(가칭)과 '게임빌프로야구' 블록체인 버전 등이 주요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가디스오더', '에버소울', '프로젝트 아레스', '디스테라' 등 장르 신작으로 라인업을 강화한다. 대표작인 '오딘' 대만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메타보라(옛 프렌즈게임즈), 카카오 VX, 세나테크놀로지, 넵튠 등 계열사와 함께 메타버스, NFT 게임 등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펄어비스는 PC와 콘솔 방식의 '붉은사막' 게임을 글로벌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공개한 신규 트레일러를 통해 붉은사막의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과 세계관, 최고의 그래픽으로 그려낸 강렬한 액션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오픈월드 등 완성도 높은 퀄리티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평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