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수청, 해빙기 항로표지시설 안전점검

2022-02-17 17:03
저도어장 안전조업 지원시설 및 등대해양문화공간 등 167개소 중점 점검

저도 도등[사진=이동원 기자 ]

강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오는 23일부터 해빙기 항로표지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7일 동해해수청에 따르면 동해안 최북단 황금어장이라 불리는 저도어장의 안전조업 지원을 위해 ‘저도 도등’의 등화시설 및 전원설비 등 기능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도어장은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 주간에만 한시적으로 조업이 허가된 해역으로 북측한계선에 인접해 있어 조업 어선의 월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해역으로, 조업한계선을 표시하기 위해 2013년부터 도등(2개의 불빛으로 일직선을 표시하는 등대)을 설치해 어선 안전조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봄철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비해 등대해양문화공간을 운영중인 속초등대, 묵호등대의 축대․옹벽 등 시설물의 안전을 중점 점검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등대, 등표 등 항로표지시설 167개소도 함께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경규 항로표지과장은 “이번 해빙기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취약 요인을 사전에 확인해 해상 이용자의 안전조업 지원과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