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우크라이나 스키선수, 도핑 적발 '불명예'…이란 선수 이어 두 번째
2022-02-17 09:15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우크라이나 스키 선수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제검사기구(IT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스키 선수 발렌티나 카민스카(35)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카민스카 샘플에선 단백동화남성화스테로이드와 두 가지 흥분제 성분이 검출됐다. 세 가지 성분 모두 금지 대상이다.
ITA는 지난 10일 설상 종목 경기가 열리는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카민스카의 샘플을 수거해 세계반도핑기구(WADA) 실험실에서 검사를 마쳤다고 전한 바 있다.
카민스카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확인되자 ITA는 곧바로 카민스카의 자격을 잠정 정지했다. 카민스카는 검사를 마친 A 샘플과 함께 채집되는 B 샘플의 분석을 요청하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수 있다.
피겨스케이팅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는 지난해 12월 도핑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에 걸린 선수로 분류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