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회 13일째인 오늘(17일)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질주는 계속될 전망. 오늘의 주요 경기 일정들을 톺아본다. 

먼저 오전 9시 55분부터는 대한민국의 김다은, 장유진이 출전하는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경기가 시작된다. 지난 시즌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17세의 유망주 김다은은 이번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자신의 올림픽 데뷔 무대다. 대한민국 프리스타일 스키의 간판이라 꼽히는 장유진은 지난 평창 겨울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출전. 특히 장유진은 평창에서 24명 중 18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었다. 하지만 4년이 흐른 지금, 장유진은 고난도 기술에 성공하며 빠르게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고, 이번 올림픽에서는 결승 진출은 물론 '톱5'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후 1시 10분부터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경기가 이어진다. 대한민국에서는 김다은과 마찬가지로 17세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이승훈이 출전, 자신이 준비해온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MBC는 스키 여자 모굴선수로는 첫 올림픽 결승 진출에 성공했던 서정화 해설위원과 김수환 캐스터가 중계를 맡아 프리스타일 스키의 다양한 기술과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서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팀의 예선 9차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4강행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번 경기의 상대는 무려 세계 랭킹 1위인 스웨덴. 팀 킴은 지난 예선 8차전에서 만난 덴마크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채웠다. 과연, 스웨덴과의 맞대결에서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며 무사히 4강행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는 오후 2시 20분부터 신미성, 김민지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와 함께 결전의 날을 맞은 대한민국 팀 킴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생중계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를 생중계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김민선과 김현영이 출전해 열정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MBC의 입담 해설 콤비, 모태범 해설위원과 김나진 캐스터가 중계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저녁 7시 5분부터는 대한민국의 유영과 김예림이 출전하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프리 스케이팅 경기가 시작된다. 지난 쇼트 경기에서 유영과 김예림은 군더더기 없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각각 6위와 9위를 기록,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과연 오늘(17일)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자신들이 준비해 온 연기와 기술을 실수 없이 아름다운 무대로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MBC는 진심을 담은 감성 해설로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해진 해설위원과 김초롱 캐스터가 경기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