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쏟아낸 尹…"민주당, 선거 때 국민 속이는 것 하나는 금메달감"

2022-02-16 17:29
윤석열, 청주 방문해 "민주당 공약 전부 엉터리…돈 수천조원 들어가는데 무슨 재주로 하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에서 열린 '충북의 힘 내일을 만드는 대통령!' 청주 거점유세에서 지지자들 환호에 손들어 화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직격하며 "3억5000만원 부은 사람이 8500억원 가져가고 1조원 가까이 가져가면 그게 부정부패가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청주 성안길에서 열린 청주 거점 유세 발언에서 "국가의 미래에 관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이건 마타도어(흑색선전)도 아니고 네거티브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땅을 수용당한 사람, 아파트 사서 들어온 입주민 다 착취당하고 약탈당한 거 아니냐"라며 "이 돈이 누구 돈이냐. 백성의 고혈 아니냐. 이런 사람을 공당의 후보로 내세우고 나라가 잘 돌아가겠나. 이게 정상적인 정당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거를 네거티브라 하고 정치 보복이라고 말한다면 국민에 대한 모독 아니냐"라며 "민주당 사람들 잘하는 게 하나 있다. 선거 때 국민 속이는 것 하나는 아주 유능하고 올림픽 금메달감이다"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어 "자기들끼리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로 편 갈라서 고위공직 자리 갈라먹고, 자기편에게 이권을 떼주고 잘 해 먹고 살다가 선거철만 되면 스멀스멀 나와서 옷 이쁘게 차려입고 과자통 들고 마치 배고픈 아이들에게 사탕 나눠주듯이 아주 화려한 약속을 한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윤 후보는 "(민주당) 공약 전부 엉터리다. 돈이 수천조원이 들어가는데 무슨 재주로 이걸 하나"라며 "기본 소득 돈 나눠줘서 국민의 행복에 도움이 되겠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