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22년 34억원 투입해 강원 한우 품질경쟁력 향상과 수급안정 추진

2022-02-16 10:27
한우 유전체 분석 등 신개념 육종개량사업 중점 추진, 선발도태 정확도 'UP'
저능력 암소 선별적 감축 통한 우량 번식 기반 육성 및 수급 조절 적극 진행

강원도청 전경 [사진=강원도]

강원도가 강원 한우 품질경쟁력 향상과 수급 안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16일 2022년 한우산업의 새로운 가치창출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우품질고급화사업 10개 분야에 34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강원한우 차별화․특성화를 위한 인공수정 및 종축등록사업, 우수정액지원 등 기초개량사업에 13억원, △고급육 출현율 향상과 우량 번식기반 육성을 위해 한우 암소유전체분석, 육성기 양질조사료 지원에 9억원, △저능력암소 도태사업, 우량암소육성, 암소검정사업, 친자확인, 수정란이식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기존 씨수소 중심의 개량체계에서 벗어나 암소개량사업의 비중을 높여 한우 품질의 상향평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한우 암소유전체분석사업 5억 3000만원을 신규로 반영해 암소능력평가의 정확도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저능력 암소는 조기에 도태해 우량번식기반 조성과 한우 수급조절 기능을 이행, 향후 소 값 하락에 대비해 강원도 한우 품질경쟁력을 한층 더 향상시켜 나아갈 방침이다.
 
강원도 농정국 관계자는 "한우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의 위험이 산재해 있고 전문관측기관에서도 2022년 한우 가격하락을 전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라면서 "신규 입식자제, 저능력암소 적극 도태 등 수급조절 참여와 사양관리 프로그램 준수 등 기본에 충실한 농장경영으로 향후 축산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