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단일화 하려면 安 요구한 대로 따라가야"
2022-02-15 20:19
"단일화 결렬되면 끝까지 각자 가는 것. 이번엔 국힘이 단일화 관심 없어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요구한 대로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성영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 같은 건 역대 처음 경험해본다. 그래도 일단 후보 중에서 누구 하나 뽑을 수밖에 없지 않나"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단일화를 하자고 공을 이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쪽으로 넘겼으니까, 윤 후보가 판단해서 결심하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가 결렬되면 끝까지 각자 가는 것이다. 지난번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하도 '단일화, 단일화' 이야기하니까 단일화를 하긴 했다. 그 당시 국민의힘 후보들이 단일화를 안 하고는 다들 자신이 없다고 하니까 단일화를 했다"고 설명했다.